후기

[춘천/숙소] 비바테

알갱이들 2024. 9. 28. 11:57
에어비앤비 통나무 오두막집 '비바테'(Village By Taste)

작은 오두막집이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의 창문으로 예쁜 밭 뷰가 펼쳐졌다.
침구가 정말 깨끗하고 포근했다.
해가 질 때쯤, 하늘과 밭이 더 예쁘게 물들고 있다.
저녁을 먹기 전 숙소 앞을 잠깐 걸었다. 분홍색 구름이 예쁘다.
숙소 앞은 좁은 찻길인데, 차가 잘 안다니길래 걸어보았다. 그 길에서 보이는 우리 숙소 모습이다.
맨 앞에 보이는 6호가 우리 객실이다. 앞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문 앞에는 바베큐가 가능한 테이블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밭을 보고만 있는데도 기분이 좋았다. 사람이 거의 지나다니지도 않는다.
숙소의 스마트티비로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를 보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정원이다. 날씨가 더 좋아졌다.

 

보완되면 더 좋을 것 같다.

  • 바베큐를 하거나 정원을 산책할 때 신을 만한 야외용 슬리퍼가 있으면 좋겠다.
  • 설거지를 한 후 그릇을 둘 곳이 충분하지 않다. 건조대가 더 크면 좋겠다.
  • 그릇을 두고 정리하는 테이블에 유리가 있어 그 아래에 물이 고인다.
  • 저녁이 되면 벌레가 많이 들어와서 문에 롤방충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욕실 바구니 선반이 약해 보여서 샴푸, 바디워시를 모두 내려두고 사용했다.
  • 샤워기 거치대 위치가 씻기에 약간 불편했다.

 

특히 좋았던 점들은 이렇다.

  • 숙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심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 숙소 근처에 농협하나로마트와 편의점이 있어서 장 보기가 편리했다.
  • 침구와 매트리스가 정말 폭신해서 아침 늦게까지 숙면할 수 있었다.
  • 커튼을 쳐두고 있으면 밖에서 조금씩 살랑이는 나뭇잎들이 예쁘다.
  • 주방식기들이 전부 예쁘고 정갈했다. 사장님의 센스가 엿보였다.
  • 스마트티비로 마침 보고싶었던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인적이 드문 한적한 동네에서 드넓은 밭 뷰를 보면서 '휴식'할 수 있었다.
  • 숙소 안에는 예쁜 벽난로가, 밖에는 화로대가 있다. 겨울의 모습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