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담양/관광] 관방제림

알갱이들 2024. 11. 8. 20:28
여행 첫날, 숙소에서 빌려주는 자전거
여행 둘째날, 읍사무소에서 대여한 자전거

1박2일간의 담양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고르라면 나는 고민 없이 관방제림을 꼽을 것이다. 여행 전 사진으로만 봤던 것보다 실제로 마주한 풍경이 훨씬 아름다웠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대로도 푸르고 예뻤다. 마침 날씨도 맑고 따스했다. 이 풍경을 옆에 두고 자전거로 달리던 순간들이 생각난다. 이틀동안 이 곳을 네 번이나 다시 찾았던 이유다.
관방제림은 2km 정도로 멋진 풍치림이 조성된 길이다. 이 길을 지나면 영산강을 따라 자전거길로 계속 달릴 수 있다. 그 자전거길마저도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관방제림 한 곳만을 보기 위해 담양을 다시 찾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정도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