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개요
- 기간: 2024.09.20 ~ 09.21 (1박)
- 객실: Pet Twin Room (펫 트윈 노오션뷰)
- 패키지: 독독 패키지(우푸치노 1잔, 조식 2인 포함)
- 인원: 성인3, 반려견1
- 비용: 250,050원
- 호텔 멤버십 가입 후 예약
2. 객실
공홈에서 예약할 때 노오션뷰라고 써있었는데, 체크인해보니 오션뷰였다.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객실 한 면 전체가 소나무숲와 바다로 가득 차있었다. 날이 흐려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뿌옇고 채도 낮은 바다와 파도소리가 금방 좋게 느껴졌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깨끗했고 반려견 용품으로는 계단, 하우스, 배변패드, 식기가 있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가 깔려 있었다. 그리고 체크인 때 받은 웰컴 키트에는 강아지가 좋아할 만한 간식들이 잔뜩 있었다.
3. 체크인/체크아웃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인데 세시반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하는 곳으로 이동했더니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체크인은 1층 로비에서 진행되지만 멤버십 예약 고객은 오션동 2층의 멤버십 프론트에서 웨이팅 없이 바로 수속을 진행할 수 있었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체크인 웨이팅이 길기로 악명높다는데, 그 점을 겪을 일이 전혀 없어 좋았다. 수속이 금방 진행되어 4시 전에 입실하게 되었다. 펫룸은 스위트룸이 아니고서는 저층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레이크타워의 5층 객실을 배정받았다.
체크아웃은 1층의 키오스크로 키를 바로 반납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 그런데 어플을 통해 모바일 체크아웃을 하면 1층에 있는 체크아웃 박스에 키만 두고 오면 된다고 해서 어플로 진행했다. 두왓이라는 어플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키를 반납하고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체크아웃에 소요되는 시간도 거의 없어 편리했다.
4. 주차
주차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지상 3층도 있고, 지하주차장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지하 1층에 했는데, 다음에 이용할 때에는 지상 3층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식뷔페인 오크랩 바로 옆에 3층 주차장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짐을 차에 싣거나 가져올 때가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세인트존스 호텔은 3개의 타워로 이루어져 있어 내부에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묵은 곳은 레이크타워고, 3층 뷔페와 주차장은 오션타워였다. 그래서 객실에서 뷔페로 이동할 때에는 5층에서 3층으로 내려와서 오션타워로 이동해야 했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주차장도 3층을 이용했더라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다.
참, 그리고 늦게 체크인하거나 외부에 갔다 와서 다시 주차하는 경우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날씨때문에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혹시나 저녁거리를 사러 가는 일이라도 있다면 주차가 곤란했을 것 같다. 체크아웃할 때 보니 이중주차가 되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세인트존스 호텔은 체크인뿐 아니라 주차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5. 수영장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다. 이용하려고 준비도 해가긴 했지만 날씨가 궂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수영장은 파인 타워 6층과 오션 타워 16층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중 6층만 애견동반이 가능했다. 그리고 6층은 돔 형태이기 때문에 비가 와도 수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다.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많이 안좋기도 했고, 어린 아이들이 무척 많아 보여서 강아지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6. 조식
객실 요금에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1인 비용을 체크인할 때 추가로 결제했었다. 선결제는 32,000원, 현장결제는 40,000원으로 저렴한 편이 아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해산물이 거의 없었던 게 그 이유다. 다른 음식들은 괜찮았는데, 연어 샐러드만이 유일한 해산물이었다. 뷔페 이름 '오크랩'의 크랩과 해산물은 디너에만 있는 것인가 보다. 조식 시간은 7~10시여서 7시에 갔다. 일찍 가서 그런지 자리가 넉넉했고, 반려견 동반석으로 안내 받아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7. 전체평가
강아지와 함께 가기에 좋은 호텔인 것 같다. 객실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호텔 내부의 부대시설들은 대부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했다. 조식뷔페와 수영장에 애견동반이 가능하며 1층 로비에는 강아지 화장실이 있고, 야외에 강아지 놀이터도 있는 등 반려견에 대한 시설과 서비스가 많아서 좋았다. 다만 비가 와서 야외 놀이터를 즐기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근처에 스카이베이호텔도 인기가 많아보이던데 반려동물 동반은 불가능하므로, 강아지와 함께 강릉에 놀러간다면 이 호텔을 다시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