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양양/카페] 레이크지움

알갱이들 2024. 9. 25. 10:21

강릉에서 집가는 길에 갑자기 찾게 된 카페였다. 어제부터 비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가 안좋았는데, 그덕에 이렇게 운치 있는 호수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산 위로 안개가 가득해서 조용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 영덕호는 날씨 좋은 날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다.

사장님께서 키우시는 상주견 루니이다. 어쩜 이렇게 순하고 착한지 한 번을 짖지 않고 손님 자리를 순회하며 온갖 예쁨을 받는다. 그러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서 쉬기도 한다. 정말 크고 귀여운 강아지였다. 루나가 자리잡은 곳 뒤에는 화장실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 보니 숙소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었다. 이외에도 뒷뜰에 다양한 독채식 공간들이 있었다. 비가 많이 와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한 팀 정도 들어가있을 만한 아늑한 곳들이 많았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다.